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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맥판막협착증, TAVI 시술로 판막 교체… 고령환자도 부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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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91회   작성일Date 23-02-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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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 2018.03.19 08:58

    "대동맥판막협착증, TAVI 시술로 판막 교체… 고령환자도 부담없어"


    헬스 톡톡_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병'하면 협심증·심근경색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고령화가 되면서 급증하는 심장병이 있다. 바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이다. 심장에는 혈류가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4개의 판막이 있다. 판막은 하루에 약 10만번 이상 열리고 닫히는데, 이 과정에서 판막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협착되는 등의 노화가 나타난다. 특히 대동맥 판막에 이런 변화가 잘 나타나며 이를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고 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60세 이상 인구의 8.35%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고령에 발생하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를 만나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늘어나는 이유와 최신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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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고령화가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심장 판막도 소모품 처럼 닳고, 염증과 석회화가 진행되면서 딱딱해진다. 심장 판막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대동맥판막협착증이고, 그 다음이 승모판폐쇄부전이다. 폐쇄부전은 판막이 늘어나고 찢어져 잘 안 닫히는 상태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환자의 10%만이 질환을 인지한다는데

    그렇다. 증상이 나타나면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동맥 판막이 염증으로 인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석회화가 일어나면 판막의 구멍이 좁아지면서 심장 수축 시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의 혈액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다. 좌심실은 계속 압력을 받아 커지고 딱딱해지면서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때가 돼서야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호흡곤란이 대표적이다. 협심증 같은 흉통이 나 실신도 발생할 수 있다.


    ―진단이 어렵나?

    그렇지 않다. 청진(聽診)만 잘 해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있으면 심장 소리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잡음이 들린다. 그러나 최근 의사들이 청진을 많이 하지 않는 추세라 스크리닝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대부분 우연히 자신의 병을 알게 된다. 숨이 차서 응급실에 갔다가 진단을 받고 오는 환자도 있고, 암 수술을 위해서 심전도 검사 등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꼭 치료 받아야 하나?

    그렇다. 협심증·심근경색증은 흉통이 심해 병의 심각성을 알고 바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호흡곤란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노화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을 방치하면 심장의 수축·이완의 기능이 떨어져 결국 심장이 멈추게 된다. 부정맥이 생겨서 급사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판막을 교체하는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치료는?

    수술과 시술이 있다. 수술은 가슴과 심장을 열고 판막을 교체해주는 것이고, 시술은 허벅지 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이 달린 기구를 넣으면 복부대동맥과 흉부대동맥을 지나서 심장으로 들어가 정확한 위치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이라고 하며, 2002년부터 시행된 최신 시술법이다. 수면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할 만큼 환자 부담이 적어 전신마취가 부담되는 고령의 환자에게 주로 시행하고 있다.


    ―수술과 시술, 각각 언제 해야 하나?

    70세 미만 환자는 수술을 먼저 권하는데, 시술은 도입된 지 오래 되지 않아 판막의 유지 기간에 대한 데이터가 8년까지만 있다. 수술에서는 15년까지 판막 유지 기간이 확인됐기 때문에 비교적 수명이 많이 남은 젊은 사람에게는 수술을 추천한다. 대동맥 판막이 아닌 다른 판막에도 문제가 있거나, 상행대동맥이 부풀어오르는 등 대동맥 질환이 있을 때에도 합병증 위험이 있어 수술을 권한다. 시술은 70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당뇨병·간질환·폐질환 등을 앓고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 체구가 작고 쇠약해 큰 수술 후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과거에 심근경색증으로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을 받았던 환자들은 가슴을 두 번 여는 것이 부담되기 때문에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시술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TAVI는 지금까지 주로 수술이 불가능할 만큼 고위험 환자만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그 대상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는 수술 중간 위험군에게도 TAVI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시술비가 3000만원으로 비싸다. 건강보험 확대가 논의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8/2018031801088.html

    ※ 본 게시물은 헬스조선 측의 허락으로 원문을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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